지하철·버스로 종로 귀금속 거리에 닿는 길과 출구. 종로3가역 출구, 종로 귀금속 거리 위치, 종로 금은방 찾아가기 관련 내용도 함께 담았습니다. 종로 귀금속 거리 — 어디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찾아가나.
종로금은방을 찾아가는 방법을 묻는 사람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지하철 종로3가역이다. 종로 귀금속 거리는 종로3가역을 중심으로 종로 대로 양옆과 뒤쪽 골목에 퍼져 있어서, 역에서 내리면 어느 출구로 나가도 걸어서 몇 분 안에 닿는다.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이 많지만 종로 대로는 주정차 단속 구간이고 골목은 일방통행에 폭이 좁다. 처음 가는 길이라면 지하철이 훨씬 낫다. 실제로 이 동네에 물건을 보러 오는 사람 대부분이 지하철을 탄다. 종로3가역은 1호선, 3호선, 5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다. 서울 어디에서 출발하든 한 번만 갈아타면 닿는 편이라 접근성 자체는 좋은 자리다.

'종로 귀금속 거리'라고 부르지만 길 하나를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대체로 종로2가에서 종로4가에 이르는 구간, 그리고 그 뒤편 봉익동·묘동 일대 골목까지를 함께 묶어서 부른다. 종로3가 사거리가 그 한가운데다. 거리라는 이름 때문에 노점처럼 늘어선 모습을 생각하고 오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로는 다르다. 대로변에 노면 매장이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상가 건물이 있어 건물 한 채 안에 작은 점포가 수십 곳씩 들어차 있다. 밖에서 보면 그냥 오래된 건물이라 지나치기 쉽다. 한 가지 미리 알아 둘 것이 있다. 이 일대는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골목 모습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오래된 블로그 글이나 몇 년 전 지도 캡처를 보고 찾아가면 그 자리에 없는 경우가 있다. 가려는 곳이 정해져 있다면 최근 지도로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 출발하는 편이 낫다.

종로3가역은 출구가 1번부터 15번까지 있다. 환승역이라 개찰구도 여러 곳이고, 나가는 곳을 잘못 고르면 대로를 건너느라 한참을 돌게 된다. 종로 대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어서 무단으로 건널 수 없고 횡단보도까지 가야 한다. 기준을 잡기 좋은 지점이 몇 곳 있다. 탑골공원은 1번 출구 바로 앞이다. 익선동 한옥 골목은 4번과 6번 출구 쪽이다. 이 두 곳을 머리에 넣어 두면 지금 내가 대로의 어느 쪽에 서 있는지가 바로 정리된다. 목적지가 정해져 있다면 개찰구를 나오기 전에 벽에 붙은 출구 안내판을 한 번 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안내판에 주요 건물 이름이 적혀 있어서, 지상으로 올라온 뒤 방향을 다시 잡는 것보다 훨씬 낫다. 지상은 간판이 빽빽해서 처음 온 사람은 방향 감각을 잡기가 쉽지 않다.
세 노선이 같은 역 이름을 쓰지만 승강장이 뻗어 있는 방향이 서로 다르다. 1호선과 5호선은 종로 대로를 따라 동서로 지나가고, 3호선은 삼일대로를 따라 남북으로 지나간다. 그래서 환승 통로가 길고 방향을 꺾는 구간이 있다. 깊이도 다르다. 5호선 승강장이 아래쪽에 있어서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 5호선으로 왔다면 지상까지 나오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고 보면 된다. 짐이 있거나 걸음이 느린 어르신과 함께라면 이 시간을 미리 잡아 두는 편이 좋다. 인접한 역에서 걸어오는 것도 가능하다. 1호선 종각역이나 종로5가역, 2·3호선 을지로3가역에서도 걸어올 만한 거리다. 환승 통로를 길게 걷느니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지상으로 걷는 편이 편하다는 사람도 있다.

종로 대로에는 버스가 많이 다닌다. 다만 이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라서 정류장이 도로 가장자리가 아니라 한가운데 섬처럼 놓여 있다. 버스에서 내리면 아직 도로 한복판이고, 거기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인도로 나온다. 정류장 이름은 '종로3가', '종로4가'처럼 번지수로 되어 있다. 내리기 전에 어느 쪽 인도로 나갈지를 정해 두면 신호를 두 번 기다리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종로는 차로가 넓어서 한 번 잘못 건너면 되돌아오는 데 시간이 꽤 든다. 버스 노선은 종로를 동서로 관통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남북으로 이동해서 오는 경우라면 지하철이 낫다. 노선 번호와 실시간 도착 정보는 지도 앱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주차는 각오해야 한다. 대로변은 세울 수 없고, 뒤쪽 골목은 좁은 데다 상가 물류 차량이 수시로 드나든다. 유료 주차장이 몇 곳 있지만 자리가 넉넉한 편은 아니고 요금은 주차장마다 다르다. 토요일 오후처럼 사람이 몰리는 때는 골목 진입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물건 부피가 커서 차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하철로 가서 필요할 때만 택시를 쓰는 쪽이 시간과 비용 모두 덜 든다. 굳이 차로 간다면 목적지 근처 주차장을 미리 정해 두고 그 좌표를 찍고 가는 것이 좋다. 도착해서 자리를 찾으며 도는 것이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거리 구조를 알고 가면 헤매는 시간이 준다. 대로변은 간판이 크고 밖에서 안이 보이는 매장이 많다. 골목 안쪽이나 상가 건물 안은 점포가 촘촘히 붙어 있고, 층마다 성격이 갈리는 곳도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곳은 입구가 좁고 눈에 잘 띄지 않는다. 1층에 다른 업종 가게가 있고 그 옆의 작은 출입구가 상가 입구인 경우도 있다. 지도 앱이 건물 앞까지는 안내해 주지만 몇 층 어느 통로인지까지는 알려 주지 않으니, 층수와 호수를 미리 적어 가는 편이 확실하다.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매장마다 다르다.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문을 닫는 곳이 적지 않고, 상가 건물 전체가 쉬는 날도 있다. 먼 길을 오는 거라면 가려는 곳에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첫째는 출구다. 종로3가역 출구가 열다섯 개라는 것을 모르고 아무 데나 올라왔다가 대로 반대편에 서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둘째는 방향이다. 지상으로 나오면 종로 대로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어서, 동쪽인지 서쪽인지 헷갈린다. 탑골공원이나 종묘 같은 큰 지형지물을 하나 잡고 그것을 기준으로 움직이면 덜 헤맨다. 셋째는 시간대다. 평일 낮에는 물류 차량과 사람이 뒤섞여 골목이 복잡하다. 여유 있게 둘러보려면 그 시간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목적지가 대로의 어느 쪽에 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종로3가역은 출구가 1번부터 15번까지 있어서, 개찰구를 나오기 전에 벽면 출구 안내판에서 목적지 건물 이름을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탑골공원은 1번 출구 앞, 익선동 한옥 골목은 4·6번 출구 쪽입니다.
길 하나가 아니라 구역입니다. 대체로 종로2가에서 종로4가에 이르는 대로 양옆과 그 뒤편 골목 일대를 함께 부르며, 종로3가 사거리가 중심입니다.
갈 수 있습니다. 1호선 종각역과 종로5가역, 2·3호선 을지로3가역이 걸어올 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환승 통로가 길게 느껴진다면 한 정거장 전에 내려 지상으로 걷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능하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대로변은 주정차가 안 되고 골목은 좁아 진입이 어렵습니다. 유료 주차장이 있으나 자리가 넉넉하지 않고 요금은 주차장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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